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업 Anthropic은 잠재 투자자들에게 2026년 3분기 매출이 168억 달러에 달했으며 조정 후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Claude 모델을 개발한 Anthropic은 현지 시간 수요일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투자자 설명회를 열고, 3분기까지 긍정적인 자유현금흐름을 실현했으며 조정 후 매출총이익률은 85%, 조정 후 영업이익률은 11%를 넘어섰다고 공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Anthropic은 11월 9일 주에 최초공개모집(IPO) 로드쇼를 시작하고 추수감사절 전에 상장되어 연내 상장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관련 일정은 아직 조정될 수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전에 Anthropic이 이번 IPO 규모가 SpaceX의 상장 규모에 달하거나 이를 넘어서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Anthropic의 최신 경영 실적은 이전의 적자 상황과 대조를 이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5년 매출은 약 46억 달러로 2024년의 3.86억 달러보다 높았지만, 연간 순손실은 420억 달러에 근접했고 영업손실은 80억 달러를 넘어섰다. 동시에 Anthropic은 OpenAI 및 Meta 등 경쟁사들의 압박에 직면해 있다. Meta는 최근 Muse Wonder 모델을 출시하며 해당 모델이 프로그래밍과 금융 및 법률 문제 처리 분야에서 ChatGPT와 Claude에 필적하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AI 안전 문제 및 에이전트로 인해 발생한 사이버 공격 사건 역시 시장의 관련 기업 리스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들이 이전에 제시한 Anthropic의 기업가치 예상은 약 1.8조~2조 달러였다. 이 회사의 상장 진행 상황과 투자자들의 최신 재무 실적에 대한 반응은 AI 기업의 수익화 능력과 자본시장 평가를 관찰하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다. 한편 데이터센터 운영사 AirTrunk는 싱가포르 IPO를 2027년으로 연기했고, 호주 데이터센터 기업 Firmus의 상장 계획도 무산되었지만, Anthropic은 여전히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