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먹어치운 노래는 대체 누구 것인가"를 둘러싼 또 한 번의 소송이 10월 21일 두 개의 주요 인공지능 기업에 던져졌습니다. 음악 출판사 Reservoir는 미국 연방 법원에 각각 소송을 제기하며, AI 음악 생성 기업 Suno와 Claude 이면에 있는 Anthropic을 함께 법정에 세웠고, 핵심 혐의는 매우 일치합니다. 두 회사가 자사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허가 없이 저작권이 보호되는 곡들을 사용했으며, 이는 허락도 받지 않고 돈도 지불하지 않은 채 타인의 저작물을 AI에 먹일 자료로 삼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소송에 휘말린 곡들에는 마돈나, 조니 캐시, 조니 미첼 등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연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름들 자체가 Reservoir가 무명의 곡 라이브러리가 아니라 진정으로 무게감 있는 저작권 자산을 겨냥했음을 보여줍니다. 출판사에게 논리는 단순합니다. 모델의 능력은 방대한 음악 데이터를 먹여 길러진 것이며, 그 데이터 중 얼마나 명확한 가격이 매겨진 저작권 재산인지에 따라 AI 기업은 '섭취한' 한 건 한 건마다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 혐의에 대해 두 피고의 대응에는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Anthropic은 관련 주장에 명확히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하며, 법정에서 학습 데이터의 적법성을 분명히 밝히겠다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Suno는 당분간 침묵을 지키며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AI 학습이 '합리적 사용'에 해당하는지를 둘러싼 공방이 학계에서 연방 법원까지 번져가는 가운데, Reservoir의 이번 소송은 음악 저작권자와 생성형 AI 기업 사이에서 점점 두꺼워지고 점점 명확하게 계산되는 장부의 페이지를 한 장 더 넘긴 것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