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석유화학 기업 사우디아람코가 인공지능에 손을 뻗고 있다. 현지 시간 11월 1일, 사우디 주권부금 PIF가 100% 소유한 AI 스타트업 HUMAIN은 아람코가 자사 지분 49%를 인수하고 PIF는 남은 51%를 지킨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이 국가급 AI 플래그십을 석유 대기업의 대차대조표 안에 넣은 셈이다.
99억 리얄과 자산으로 지분 인수
거래는 순수한 현금 투입이 아니다. 아람코는 "핵심 AI 자산 이전 및 약 99억 사우디 리얄 출자"(약 175. 5억 위안화) 방식으로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두 주주 모두 각자의 AI 자산, 역량과 인재를 HUMAIN에 주입하고, 함께 그 사업 확장 계획을 면밀히 관리할 것이다. 49%의 지분 비율은 아람코를 깊이 묶어두면서도 PIF의 지배권을 흔들지 않게 하며, 구조가 매우 "사우디식"이다. 국가 자본이 언제나 키를 쥔다. 이런 방식은 다른 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반독점 및 외자 심사 같은 문제도 우회한다. 거래 당사자들은 본래 같은 국기 아래 형제이기 때문이다.
AI가 유전과 정유소에 침투하다
아람코의 계산은 산업 측면에 놓여 있다. HUMAIN의 AI 인프라를 활용해 첨단 역량을 산업 응용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생태계와 운영 효율을 한층 강화하려는 것이다. 지진 탐사부터 정유·석유화학 스케줄링, 글로벌 공급망의 에너지 소비 최적화까지, AI와 중자산의 결합점은 본래 석유·가스 가치사슬 곳곳에 촘촘히 있다. 아람코가 보유한 방대한 산업 현장은 바로 HUMAIN에 가장 희소한 실제 실험장이다. 오랫동안 석유·가스로 먹고 살아온 대기업에게 이 수는 "AI 전환"을 PPT에서 생산 라인으로 옮긴 것이다. 사우디가 경제 다변화를 강력히 추진하는 배경에서 보면, 석유 이윤이 AI를 지원하고 AI가 다시 석유를 개조하는 폐쇄 루프가 만들어지고 있다. 에너지 제국이 스스로에게 지능형 중추신경을 장착하려는 시도인 셈이다.